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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메이커의 전략

2024-09-13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메이커의 전략

 

●중국의 30 여 로봇 회사들이 지난 8월 말 베이징 세계 로봇 컨퍼런스에서 휴머노이드 모델 전시

●중국 2025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대량 생산 체제 돌입

●테슬라는 내년 전기자동차 생산공장에 1,000대의 옵티머스 로봇을 배치할 계획

 

중국이 전기자동차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전기자동차조립 라인에서 차량을 조립하는 인간 노동자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터리 구동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는 경쟁에서 지금 중국의 메이커들이 테슬라를 추격하고 있다.

 

지난 8월21일~25일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 로봇 컨퍼런스(World Robot Conference)에서 20개 이상의 중국 기업이 공장과 창고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였으며, 수많은 로봇 부품 기업들이 중국산 로봇용 정밀 부품을 전시했다.

https://www.worldrobotconference.com/en

중국이 이 신흥 산업에 진출한 것은 10여 년 전으로 전기자동차의 주도권을 위해 공식적으로 추진해 왔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광범위한 신규 진입 업체들과의 가혹한 가격 경쟁 대응, 부품 공급업체의 깊은 관계 설정의 필요성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비롯된 것이다.

LeadLeo Research Institute 중국 주재 애널리스트인 아르옌 라오(Arjen Rao)는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공급망 통합과 대량 생산 능력에서 분명히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로봇에 대한 열정과 노력은 "신생산력"을 개발한다는 시진핑(Xi Jinping) 주석의 정책에 의해 지원받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의 브로셔에서도 강조되고 있다.

베이징시는 지난 1월 14억 달러 규모의 로봇 산업 지원 펀드를 출범시켰고, 상하이시는 지난 7월에 14억 달러 규모의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펀드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전시회에 전시된 로봇들은 배터리 및 센서 제조기업을 포함하여 전기자동차 생태계 속에서 같은 물결을 타고 있는 중국 내 공급업체 중 일부가 전시한 제품들이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월 휴머노이드 로봇의 연간 글로벌 시장이 2035년까지 3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이 중 약 140만 대가 컨슈머 및 산업용으로 출하된다고 전망했다.

2023년 연구 개발 비용 중 이들 로봇 개발 자재비용으로 약 15만 달러가 지출되었다고 추정했다.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에서 영감을 받아 지난해 공동으로 설립한 Shanghai Kepler Exploration Robotics의 CEO Hu Debo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이 있다. 

중국은 스피드한 반복성과 생산성에 특화되어 있다.“ 고 말했다.

Hu Debo씨의 회사는 공장에서 일하는 산업용 로봇을 개발 중인데 다섯 번째 버전을 시험하고 있다. 

이 로봇의 판매 가격은 대당 $30,000 미만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메기효과 중국의 로봇 사업에 적용되다.

테슬라가 2019년 상하이 공장을 열었을 때, 중국 관리들은 전기자동차의 선구자가 중국 산업에 "메기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본다고 말한 적이 있다.

테슬라의 옵티머스(Optimus) 로봇도 이와 비슷한 효과를 냈다고 후 CEO는 말한다.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계에는 2021년에 옵티머스를 처음 소개했으며, 그 때 엘런 머스크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동차 사업보다 더 중요해질 것"이라는 잠재력을 과시했다.

머스크의 회사는 인공지능을 사용해 전기차용 완전 자율 주행(Full Self-Driving) 소프트웨어 모델을 옵티머스(Optimus)에 적용했다. 

중국의 경쟁사들과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러가 AI에서 일찌감치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중국은 생산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한다.

 

테슬라는 이번 베이징에서 컨퍼런스와 함께 열린 전시회에서 사이버트럭 옆의 플렉시글라스 부스 안에 마네킹 같은 옵티머스를 선보였다.

옵티머스는 손을 흔들며 걷고 심지어 어깨를 으쓱대는 중국의 많은 휴머노이드 로봇에 추월당한 것 같지만,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전시물 중 하나였고 사진을 촬영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내년에는 1,000명 이상의 나의 동료들이 공장에서 일할 것입니다."라고 옵티머스 옆의 간판에 쓰여 있었다.

테슬라는 설명을 통해 내년에 옵티머스를 소량 생산하기 위해 프로토타입을 넘어서는 완성도로 생산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거듭 밝혔다.

 

중국 자동차 공장 조립 라인 휴머노이드 로봇 근황

홍콩 증권시장에 상장된 UBTECH Robotics 또한 자동차 공장에서 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다. 

그 시작은 지리(Geely) 자동차였으며 최근에 아우디 중국 공장에서 테스트하기로 한 계약을 발표했다.

UBTECH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Sotirios Stasinopoulos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년까지 우리의 목표는 대량 생산에 들어갑니다.” 이는 최대 1,000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장에서 일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대규모 로봇 배치를 향한 첫 번째 이정표입니다.”

UBTECH는 로봇에 Nvidia의 칩을 사용하지만 그 부품의 90% 이상이 중국에서 생산된 것이다.

용접을 비롯한 기타 중후 작업을 떠맡은 생산 로봇의 암은 대부분 일본의 화낙과 스위스의 ABB, 중국 가전업체인 Midea가 최대 주주인 독일의 Kuka 등 중국 이외의 로봇 메이커 부품을 사용하고 있다.

국제로봇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ics)에 따르면 공장에 설치된 생산 로봇의 수는 중국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는 북미의 3배 이상이라고 한다.

신궈빈 중국 산업정보기술부 차관은 이번 베이징 행사 개막식에서 시 주석의 지침을 이행하고 있으며 중국을 "세계 로봇 산업에서 중요한 세력"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중국은 2025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을 양산하도록 촉구했지만, 전기자동차 생산을 혁신하는 데 필요한 양보다 훨씬 작은 규모가 될 것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규모로 상용화되기까지는 최소 20년에서 30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LeadLeo Research Institute's Rao씨는 말했다.

 

 

참고| https://www.reuters.com/technology/chinas-robot-makers-chase-tesla-deliver-humanoid-workers-2024-08-23/?ecmId=46255&ecmUid=956803&newsletter=hm/2025/b/en/36/news/none/robo-briefing/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