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MARTFACTORY

Trend

유럽 제조 데이터 베이스 구축 동향 「Manufacturing-X」가 지향하는 길

2023-09-12

유럽 제조 데이터 베이스 구축 동향「Manufacturing-X」가 지향하는 길

 

유럽에서 추진되고 있는 제조업 데이터 공간이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Manaufacturing-X」 이다. 

「Manufacturing-X」를 추진하는 기업의 한 회사이며 주요 멤버로 참가하고 있는 베코프 오토메이션 COO인

게르트 호페씨에게 모노이스트 기자가 인터뷰한 내용을 아래에 소개한다.

 

2011년 유럽에서 Industry 4.0 컨셉이 발표된 지 올해로 12년이 지났다.

이 개념은 제 4차 산업혁명으로 명명되어 그 실현을 향해 제조업에서도 스마트팩토리를 추진하는 움직임이 꾸준히 확대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유럽에서 더 왕성히 추진되고 있는 움직임이 있다. 

산업별 데이터 공간 구축이다. 데이터 활용을 기업 내에서 그치지 않고 기업 간에 하려면 공유할 수 있는 데이터 공간이 필요한데,

다양한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한 회사에서 구축하기에는 사실상 부담이 커 현실에 적합한 것을 만들기 어렵다.

 

이에 2019년 보안과 데이터 주권을 보호하면서 데이터 유통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구상으로 독일 정부와 프랑스 정부가 'GAIA-X'를 발표했다.

 

또한, 이 인프라와 협조하면서 자동차 업계 고유의 데이터 공유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는

'Catena-X'가 2021년에 시작되어 100개 이상의 기업과 관련 단체가 참여하여 자동차 공급망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제조업 특유의 데이터 공유 기반을 만들자는 움직임이 'Manufacturing-X'다.

 

이 「Manufacturing-X」를 추진하는 주도적 역할을 하는 창설 보드 멤버이며, GAIA-X 유럽 데이터 클라우드

협회와 오픈 인더스트리 4.0 연맹의 요직에 있는 Beckhoff Automation(베코프 오토메이션)사 COO Gerd Hoppe(겔트 호프) 씨에게 제조업에서의

데이터 에코시스템 구축 동향과 제조기기 메이커가 신중하게 생각해 두어야 할 것에 대해 질문하고 설명을 들었다.

 

유럽에서 진행되고 있는 산업용 데이터 공간 구축 움직임

 

MONOist 기자: Industry 4.0을 전제로 GAIA-X나 Catena-X, 나아가 Manufacturing-X 등 데이터 공간이나 데이터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호페 씨 :

기업 간 데이터를 공유하기 위한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인프라 구상

'GAIA-X'가 2019년 발표되었다. 유럽의 기업이나 행정, 기관, 시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데이터 보호나 투명성, 데이터 주권이나

신뢰성 담보, 상호 운용할 수 있는 데이터 유통 플랫폼의 사회적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발표된 지 4년이 지났다.

트러스트 센터나 센트럴 카탈로그 준비 등 다양하게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GAIA-X는 원래 독일 정부와 프랑스 정부가 제창한 것으로 초기에는 독일과 프랑스의 11개 기업이 핵심 멤버로 포함돼 있었다.

독일 기업인 베코프 오토메이션도 그 중 한 회사로 이러한 움직임에 관여해 왔지만, 현재는 유럽 다른 나라 기업의 참가를 촉진하고 기회를 주기 위해 양보하고 있다.

 

GAIA-XのアーキテクチャとManufacturing-Xデータスペースの仕組み[クリックで拡大] 出所:ベッコフオートメーション

 

 

이러한 GAIA-X의 활동을 배경으로 '각 산업에 맞는 형태로 데이터 워킹 공간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논의가 시작되었다.

발 빠르게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자동차 산업을 대상으로 한 「Catena-X」다.

 

제조업을 위한 데이터 공간을 만들고 있는 목적

 

MONOist 기자: Catena-X와 Manufacturing-X는 어떤 역할을 하는 위치에 있나?

 

호페씨 :

Catena-X는 특히 자동차 산업에서 강한 요청이 있었던 공급망의 정보 제휴 등 「수평 통합」을 강하게 의식하고 있어,

사용하는 부품과 관련된 재질이나 사양, 탄소 발자국 정보 등을 정리해 파악하고자 하는 목적을 상정하고 있다.

 

즉 자동차 세정기나 배터리, 휠 등을 구매할 경우 그 모든 데이터를 데이터 공간에 보관해 회원사나 관련사들이 열람하거나 활용할 수 있는 세상을 상정하고 있다.

원래는 2020년 BMW와 SAP가 중심이 되어 결성된 Automotive Alliance가 추진 모태가 되었다. 이후 다임러 벤츠와 폭스바겐 등 타 자동차 업체들이 참여해 현재와 같은 형태를 취하고 있다.

 

다만 자동차 산업은 부품 수도 많고 공급망 구조도 여러 제조업 중 어떤 다른 업종 보다도 더 복잡하다. 

한편 단지 제조업이기 때문에 요구되는 기능이나 특징도 존재한다. 그래서 자동차 산업만큼 복잡한 구조가 아니더라도

제조업 고유의 특징을 바탕으로 한 공통 데이터 공간을 구축하기 위해 생겨난 것이 Manufacturing-X다.

 

공급망을 의식해 수평 방향에서의 데이터 흐름을 보다 강하게 의식하고 있는 Catena-X에 대해, Manufacturing-X는 제조 국면과 관련된 기업 내에서의 활동을

집약하는 수직 방향의 데이터 흐름 구조를 의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Catena-X의 추진 활동이 앞서가고 있고 자동차 산업에서는 독자적인 움직임도 나타나고 중복되는 대처 활동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서로 제휴하면서 진행하고 있다.

 

Catena-XとManufacturing-Xの位置付け[クリックで拡大] 出所:ベッコフオートメーション

 

 

MONOist 기자: Manufacturing-X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호페씨: Manufacturing-X는 수직 방향에서의 정보 제휴를 의식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기계나 제품의 생산 데이터,

제조 프로세스의 품질 데이터, 고객 데이터까지, 제조 현장으로부터 고객까지 일관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그리고 공장 생산라인 라이프사이클에 관한 데이터도 취급한다.

엔지니어링에서 업그레이드 및 유지보수, 폐기 및 재이용에 이르기까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실린더 제조 공정에서는 실시간으로 가공 기계에 액서스하여 품질 데이터를 정확하게 알 수 있지만,

여기에 실린더 제조와 관련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공장 내의 여러 플레이어, 여러 기계 또는 관련 사업 부문 및 기업과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개별 부품의 결과를 보다 적절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조현상 예측보전 어플리케이션이나 레시피 공유 등 미래 제조업에 있어서 차별화로 이어지는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등 보다 개방적인 기술을 이용해 시스템 구축을 실현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현재 Manufacturing-X를 주도하는 회원사로는 베코프 오토메이션 외에 프랑스 아토스, DMG 모리세이기, 독일 페스토, 프라운호퍼 연구소,

Friedhelm Loh그룹, SAP, 지멘스, TRUMPF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단체로 오픈 인더스트리 4.0 얼라이언스에도 참여하고 있다.

 

Manufacturing-Xの主導企業[クリックで拡大] 出所:ベッコフオートメーション

 

 

또한 Manufacturing-X로서 제조업 전체에 통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구조를 하이레벨 도메인으로서 구축하고,

그것을 업종별로 특화된 구조를 서브도메인으로 구축해 나가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에 특화된 「Semicon-X」나 공장용 인테그레이터를 대상으로 한 「Factory-X」 등 다양한 「-X」를 만들어,

각각의 업태에 맞는 데이터 공간 구축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Manufacturing-Xのサブドメインのイメージ[クリックで拡大] 出所:ベッコフオートメーション

 

 

제품과 제조 데이터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일 당연시 된다.

 

MONOist 기자: Manufacturing-X를 구축하기 위해 현재 어떤 일을 추진하고 있는가? 

 

호페씨 :

현재는 주요 멤버가 중심이 되어 기본적인 유스 케이스 시나리오와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 프로그램 등을 진행 중이다.

우선 플랜트 솔루션(제조현장 운영면)에서의 데이터 공간의 기본방향과 그 활용 방법 등을 실제 사용환경을 포함한 형태로 검토하고 있다.

그 외에도 장치 서플라이어 전용이나 새로운 데이터 공간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같은 검토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논의를 하다 보면 Manufacturing-X의 데이터 공간 그 자체를 비즈니스로 하느냐는 질문을 받는데,

기본적으로는 데이터 공간이 제품의 부가가치 중 하나가 되어 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진정한 비즈니스는 제품 그 자체에 있으며, 부가적 서비스로서 이러한 데이터 공간을 활용한 각종 데이터 서비스가 부수되는 형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단말기를 구입할 때 카메라 사양을 선택하거나, 4G와 5G라면 5G를 선택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렇게 제품 스펙의 선택지 중 하나로

데이터 공간과의 연결이나 데이터 서비스가 포함될 것이다. 제품과 각종 제조 데이터 서비스가 일체화 되어 가치를 만든다는 것이 된다.

언젠가 이러한 데이터 서비스가 당연시 되었을 때, 제조 데이터 공간과의 접속 기능이 없으면 어떻게 될지를 생각해 보자.

제품 가치로만 승부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반드시 이러한 구조는 필요하다.

 

Manufacturing-Xのユースケース創出の取り組み[クリックで拡大] 出所:ベッコフオートメーション

 

 

MONOist 기자 : 베코프 오토메이션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어떤 대처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가?

 

호페씨 : 이러한 데이터 공간과의 연결을 생각할 경우, 이것들에 대한 접속이나 기능을 살려 나가기 위한 개방적인 기술 채용 같은 컨셉이 필요하게 된다.

 

단지 베코프 오토메이션에서는 원래, PC 기반 제어 소프트웨인 「TwinCAT」를 개발해 PC상에서 다양한 기술과 조합하여 제조 현장의

여러 기기를 고속 그리고 고정도 제어 가능하도록 노력해 왔다. 또 최근에는 PC 기반인 강점을 살려 TwinCAT로 인테그레이트나 프로그램,

엔지니어링 등 일련의 공정을 통합해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 왔다. 

 

비전과의 연계성이나 AI와 연계된 개발도 추진해 왔고, 이를 기반으로 제조 데이터 공간과의 연계도 실현하였으므로 자동화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참조 | https://monoist.itmedia.co.jp/mn/articles/2307/07/news068_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