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MARTFACTORY

Robotics & Automarion

중국 스타트업 Unitree Robotics 로봇 견 훈련법 교육과정 개설

2025-10-30


 

중국 스타트업 Unitree Robotics

로봇 견 훈련법 교육과정 개설

  

일반 소비자 수요 확대 고려

로봇 작동 방식 이해에 초점

AI 반려동물, AI 도우미, AI 동반자, AI 자녀로까지 개념과 활용 빠르게 확장

 

중국 로봇 스타트업 유니트리 로보틱스가 로봇 견을 훈련하고 작동 방식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 플랫폼을 출시했다. 4족 보행 로봇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수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유니트리는 학생들이 4족 보행 로봇의 작동, 유지 관리, 응용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는 직접 교육 과정을 개발했다.

 

유니트리 웹사이트에서 미화 1,600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Go2 모델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로봇 견은 장애물을 피하고 복잡한 지형을 탐색할 수 있으며, 걷는 동안 소유자의 움직임과 방향에 맞춰 동선을 정할 수 있다.

 

등급별로 구분된 교육 과정은 로봇 견의 기본 유지보수 뿐 아니라 모션 제어나 자율주행, 2차 개발 과정까지 다룬다.

 

유니트리 관계자는 “4족 보행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 모두에서 사용 가능한 훈련 데이터를 늘리고, 이 분야의 인재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일반 소비자들의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얼마 전 유니트리는 사람처럼 눈, , 입이 달린 얼굴을 갖고 발레 동작을 취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H2를 개발해 공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유니트리가 지금까지 만든 로봇 중 가장 인간과 유사한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H2는 유니트리의 네 번째 휴머노이드 로봇 모델이다. 180cm, 무게는 약 70kg이다. 2023년 출시된 H1과 비교하면 키는 같지만, 무게가 약 23kg 늘었다.

 

또 움직이는 정도를 좌우하는 관절이 이전 모델보다 많아진 31개로 보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지난 5월 출시되어 쿵푸 동작을 선보였던 유니트리의 R1의 관절은 24개다.

 

이 회사가 공개한 영상 속 H2는 제자리에서 회전하기, 한쪽 다리 뒤로 들기 등 전문적인 발레 동작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춤과 무술을 조화롭게 구사하는 등 민첩성과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 , 입이 뚜렷한 형태를 갖춘 얼굴도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 유니트리가 출시한 로봇 가운데 처음으로 인간의 얼굴과 유사하게 제작되었다. 공개된 영상에는 H2가 다양한 옷을 입은 채 인간과 함께 런웨이를 걷는 장면이 담겼다. 이를 두고 중국 로봇업계 선두 기업 중 하나인 유니트리가 생체공학(바이오닉) 로봇 분야에도 뛰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유니트리의 주요 고객층은 로봇 개발 연구자나 개인 구매(임대) 사용자들이다. 중국 펑파이(澎湃)신문은 개인 구매자 시장에서는 얼굴 등 인간적 요소를 통해 감정적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업체들은 달리기, 격투, 댄스 등 단순히 인간의 신체 동작을 구현하는 차원을 넘어 바이오닉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 로봇업체 쑹옌둥리(松延動力)의 홉스(Hobbs)는 사람 피부와 같은 소재의 얼굴을 가지고 있으며 표정도 지을 수 있다. 뇌신경 기술 기업인 중국의 브레인코(BrainCo)는 손 동작을 흉내 내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지능형 의수(義手)나 로봇 손에 적용된다.

 

유니트리는 올해 말 상하이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유니트리가 상장 전 최대 500억 위안(10조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중국의 인공지능(AI) 굴기가 단순히 관련 산업을 부흥시키는 정책적 차원의 목표를 넘어 시대 패러다임의 전환까지 꾀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오는 2035년까지 AI가 국가 행정과 경제 부문의 주체가 되고 일반 가정에도 광범위하게 보급돼 자녀와 동반자의 역할까지 하는 미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같은 중국 정부의 노력이 전통적인 가족 형태에까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른바 반려 AI 등장으로 좀 더 독립적인 개인이 대세가 되고, 혼인율과 출산율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 중국에선 AI 반려동물만이 아닌 AI 도우미, AI 동반자, AI 자녀로까지 개념과 활용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출처ㅣhttps://www.scmp.com/tech/tech-trends/article/3329835/chinas-unitree-builds-course-students-learn-how-train-understand-robot-dogs?module=china_future_tech&pgtype=s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