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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otics & Automarion

미래의 도시 현실화 - 배달로봇

2021-05-22

미래의 도시 현실화 - 배달로봇



배달로봇이 식당과 아파트 사이를 오가며 음식을 배달할 수 있는 서비스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현실화됐다. '배달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모기업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는 18일 수원시 광교 다목적주택단지 '광교골목길'에서 자율주행 실외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를 활용한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광교 골목길에 새롭게 선보이는 야외배달로봇 서비스는 주민과 방문객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광교 골목길 아파트와 원룸 거주자 1,100명이 배민신청서를 열고 스캔만 하면 메뉴를 고르고 아파트 단지 내 식당과 카페에서 주문을 할 수 있다. 그들의 집에 QR코드가 있어 단지 내 광장에서도 야외 테이블에 배치된 QR코드를 이용해 주문이 가능하다.

주문이 들어오면 광교 골목길에 있는 딜리 5대가 역에서 식당까지 알아서 간다. 그리고 식당 직원이 음식을 딜리 드라이브에 놓고 '고' 버튼을 누르면 로봇이 배달을 시작한다. 고객들은 배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딜리드라이브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고 도착 100m 전•후 100m 알림을 받을 수 있다. 고객들은 건물 1층이나 광장 내 지정된 야외 테이블에서 음식을 받을 수 있다.

광교 골목길 딜리드라이브는 건국대 캠퍼스에서 사용하던 딜리드라이브가 갖지 못했던 원격제어 기능을 새롭게 추가해 진화했다. 딜리 드라이브는 6개의 바퀴로 사람이 걷는 속도인 시속 4~5km로 걷는다. 한번 충전하면 8시간 이상 달릴 수 있고, 헤드라이트로 야간에도 배달이 가능하다. 딜리 드라이브는 배달 당 도시락 6개 또는 음료 12잔을 운반할 수 있다.

우와브러더스는 딜리드라이브의 안전운행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단지 내 사람들의 도로상태와 이동경로를 철저히 살피고, 평소 사람이나 아이가 많은 부분에서는 딜리 드라이브를 천천히 가도록 했다. 차량이 많은 횡단보도에서는 딜리드라이브가 정차하고,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영상감시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제어가 가능해 안전성이 강화됐다. 딜리드라이브는 운행 첫 달 동안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행하며 운행시간이 점차 연장된다.

배달로봇이 식당에서 음식을 받아 야외에서 배달하는 것은 한국에서 처음이며 세계적으로 그리 흔하지 않다. 실외 자율주행 로봇의 경우 실내 로봇보다 기술 장벽이 높다. 실외 자율주행 로봇은 자동차와 자전거뿐 아니라 어린이와 반려동물의 미묘한 움직임을 감지해야 하며 울퉁불퉁한 도로와 끊임없이 변화하는 기상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상용화가 가능하다.

우와브러더스는 2019년 11월 건국대 캠퍼스에서 딜리드라이브 상용화를 위해 한 달간 시범 테스트를 진행했다. 당시 딜리드라이브는 2000여 건의 납품을 진행했으며 서비스 품질을 개선했다. 그리고 지난 6월부터 우와브러더스는 SK텔레콤과 함께 야외 배달로봇 서비스에 필수적인 제어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딜리 드라이브를 통한 야외 배달로봇 서비스가 식당과 카페 주인들에게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이다. 그동안 고객들은 배송비 때문에 근거리 배송을 꺼렸다. 로봇은 기존 배송비의 절반 수준으로 근거리 배송을 하기 때문에 이제는 새로운 판매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우와브러더스는 야외 배달로봇의 기술표준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일단 딜리드라이브는 식당에서 아파트 1층까지 자가운전이 가능하지만 2021년 상반기에는 바로 문 앞까지 배달이 가능하다.

조셉 김 우와브라더 로봇사업개발팀장은 "외부 배달로봇 서비스에는 노면, 장애물, 날씨, 예상치 못한 사건 등 로봇의 운전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훨씬 더 많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정교한 기술과 서비스 노하우가 결합해야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워브러더스가 첨단 배송 생태계를 위한 배달로봇 서비스 개발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아한형제들은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식 배달 플랫폼인 "배달 민족"을 운영하고 있다. 로보틱스 기술을 통한 푸드테크 산업 혁신에 끊임없이 힘쓰는 가운데 최근에는 30분 미만의 식료품을 배달하는 서비스인 'B마트'도 출시해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출처 : [[https://www.roboticstomorrow.com/story/2020/08/baemin-introduces-an-outdoor-delivery-robot-the-city-of-the-future-became-a-reality/15604/|RoboticsTomorrow]]

번역 : K-Smart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