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적층제조(AM) 프로토타이핑을 넘어 2035년 3배 증가
2025-06-24
금속 적층제조(AM) 프로토타이핑을 넘어 2035년 3배 증가
• 적층 제조와 절삭 가공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조 시스템을 채택
• 적층 제조의 비용 절감으로 중소 제조업체의 접근성을 확대
• 최초의 금속 적층 제조 기술인 레이저 분말 베드 융합(Laser powder bed fusion) 방식이 금속 적층 제조 기술을 선도
금속 적층 제조(AM) 방식이 기술 발전과 시장 진입 기회 확대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설계 최적화로
복잡한 형상과 구조적 성능을 개선하고 있다. 제조기업들은 단일 기계 설비에 적층 제조와 절삭 제조를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구축하여, 생산의 유연성과 품질 향상을 시도하고 있다.
재료 혁신 또한 적층 제조 기술개발의 뜨거운 과제이다. 특정 응용 분야에서 사용되는 새로운 금속 분말 및 와이어 재료가 개발되었다.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어 분말 재활용이 가능하며 제조공정의 효율성도 개선되었다. 품질 관리 시스템의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일관된 부품 품질을 유지하면서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항공우주, 자동차를 비롯한 제조 업계에서 금속 3D 프린팅 부품의 사용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비용 절감으로 중소 제조업체의
적층 제조 방식의 접근 가능성도 확대되고 있다.
적층 제조 산업은 프로토타이핑과 치공구 제작을 넘어 이제 고부가가치 부품의 응용 분야뿐만 아니라 제작한 부품을 조립에 투입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IDTechEx의 보고서 Metal Additive Manufacturing 2025-2035: Technologies, Players, and Market Outlook에 의하면 향후
10년 동안 적층 제조 시장은 거의 3배로 성장하여 2035년까지 1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금속 AM 시장의 성장(이미지: IDTechEx)
금속 적층 제조(AM)의 전망
지난 몇 년 동안 금속 바인더 분사(MBJ) 및 금속-고분자 필라멘트 압출(MPFE, 바운드 메탈 압출로도 알려짐) 같은 금속 적층 제조 기술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이러한 기술은 기존 금속 3D 프린팅 기술로는 충분히 만족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채택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었다.
그러나 이와 다르게 IDTechEx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의 결과는 최초의 금속 AM 기술인 레이저 파우더 베드 융합(LPBF) 방식이
금속 AM 기술의 확고한 선두 주자 자리를 지켜왔고 앞으로도 그 위치를 유지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LPBF가 지배적인 이유 중 하나는 기술의 성숙도에 있다. 이 기술은 제조업체와 최종 사용자들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하였다.
반면, MBJ와 MPFE 같은 신흥 기술의 사용자들은 공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여전히 해결하고 있으며, 특히 MBJ의 경우 기술적·경제적으로
유리한 응용 분야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LPBF는 다재다능한 기술이다. 프린터의 구성(빌드 크기, 레이저 수)에 따라 LPBF는 소형 사출 금형에서 거대한 로켓 엔진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 대조적으로 MPFE는 프로토타이핑, 지그 및 고정 장치 제작에 적합하고 MBJ는 소결 공정과
호환되는 형상을 가진 대량 중소형 부품에 매우 적합하다. LPBF의 다양성은 이 기술이 향후 10년 동안 금속 AM 산업의 매출을 계속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메탈 적층 제조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중국 금속 3D 프린팅 시장의 지역적 성장은 금속 적층 제조(Metal AM) 분야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동향 중 하나이다. 중국의
금속 AM 시장은 주로 국내에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에, 북미와 유럽에서는 이 사실에 대한 인식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그러나 지금은 중국에서 금속 3D 프린팅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중국의 LPBF(레이저 파우더 베드 융착) 제조업체들인 BLT, HBD, EPlus3D 등은 지난 10년 동안 현지 시장에서 상당한 성장을 이루었다.
이 기업들은 EOS나 SLM 솔루션즈 같은 기존 해외 업체들보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고 자국 업체를 선호하는 국내 고객층의 요구에
잘 부응했다. 중국 AM 선도 기업들의 두 자릿수 성장에는 중국의 항공우주, 제조업, 자동차 산업 등 국내 산업 규모가 매우 크고,
충분한 고객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중국 업체들은 유럽과 미국에 지사를 개설하고 유통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고객에게 다가가는 등
해외 고객으로 확장할 수 있었다. 투자 비용이 금속 3D 프린팅 채택의 주요 장벽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금속 AM 기계에 대한 중국 제조업체의
비용 경쟁력 있는 가치 제안은 해외 최종 사용자에게 매우 매력적이다. 지정학적 긴장이 계속되고 관세 때문에 이러한 가치 제안이
약화될 수는 있으나 중국 국내 시장의 전반적인 강점은 향후 몇 년 동안 적층 제조의 중요한 지역이 될 것이다.
관세는 금속 AM에 대한 양날의 검
현재 관세의 문제는 금속 적층 제조 산업에 있어 순풍과 역풍을 동시에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관세는 표면적으로는 미국 내 제조업
장려를 위한 조치이다. 제조업의 국내 회귀(온쇼어링)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대규모 자동화가 필수적이며, 이는 금속 적층 제조 산업에도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적층 제조의 제작 속도는 제조 시설을 빠르게 구축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관세로 인해 증가하는 미국 내 제조 수요가
금속 적층 산업에 이론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한편, 관세에 따른 불확실성이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제조 시설에 자본 투자를 줄이고 있으며,
R&D 비용 또한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축소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적층 제조와 같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투자 부족은 금속 적층 방식의 채택과 확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관세는 금속 적층 제조에 대한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2025년 업계에 정확히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하다.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이미 2024년 하반기에 금속 적층 제조 채택이 다소 둔화 되었다. 관세는 향후 몇 년 동안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수도 있고 계속되지
않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