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비즈니스를 디지털 모델로 변환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그러한 추진 과정 속에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프로젝트를 정상궤도로 되돌리기 위한 많은 해결책들이 존재한다.

제대로 수행한다면, 디지털 혁신(DX)은 근본적으로 비즈니스 운영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재정적, 운영적 측면에서 상당한 혜택을 창출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 업무 추진 방식에서 새로운 테크놀로지 기반 프로세스로 나아가는 과정은 힘든 작업이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과도한 비용 지출, 능력범위 밖의 과도한 혁신, 혁신과 실제 운영 역량 사이의 간격 등이 대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이다. 

DX는 단순한 혁신적 아이디어 그 이상의 당신의 비즈니스 운영방식을 보다 효율적으로 탈바꿈 시켜줄 수 있는 새로운 프로세스여야만 한다. 해당 프로세스가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면, 아래의 5가지 힌트를 참고하여 DX를 다시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1. 문제의 근원을 파악하여 해결책을 마련

회사가 전통적 방식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디지털화된 방향으로 나아갈 때 많은 변화가 따르게 마련이다. 해당 프로세스에는 돈, 시간, 인적 자원, 그리고 절차적 변화가 필요하다.

“디지털과 예측분석의 혁신은 종종 기관 전체에 걸쳐 이루어지며 많은 부서들과 제3자들도 관여한다. 기술, 마음가짐, 작업 방식과 같은 soft factor는 물론 테크놀로지, 기반시설, 데이터 흐름과 같은 hard factor도 DX과정 속에서 한꺼번에 변화한다.”라고 글로벌 컨설팅의 선두주자인 맥킨지의 컨설턴트 Rodney Zemmel은 말한다.

수 많은 퍼즐 조각들 속에서, 다양한 변화의 물줄기로부터 파생되는 문제의 근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문제를 정확하게 집어냈다면 해결책을 빠르게 마련해야 한다. 

“먼저,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들을 예측할 수 있는 여러 시나리오들을 기반으로 계획을 수립하라. 이를 통해서 수정 및 전환을 빠르게 할 수 있고 많은 옵션들을 보유하게 되기 때문에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Gartner의 VP 애널리스트인 Monika Sinha는 말한다. 

2. 당신의 비즈니스에 있어 DX가 가지는 의미를 정의 내리고 있는지 재평가

각각의 사업에 따라 DX를 추진하는 방식은 천차만별이다. DX는 기업, 산업군, 그리고 그것이 적용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따라 가지는 의미가 달라진다.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은 물론 빅데이터, 인공지능, 그리고 자동화까지도 함축할 수 있다. 이렇듯 한 기업이 정의 내린 DX의 의미는 다른 기업의 정의와는 적용 및 운영 두 가지 측면에서 완전히 다를 수 있다.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실패의 길은 바로 CEO가 “우리는 디지털화를 이뤄낼 것입니다.” 라고 말한 후에 공개적으로 디지털화 전략을 발표하는 데 있다고 Zemmel은 말한다. 

“그 이후에 임원진들은 각자 자신만의 디지털 로드맵을 수립할 것이다. 6개월에서 1년뒤쯤에는 수많은 예비 프로젝트들만 난립하는 현실을 마주할 것이다.”라고도 덧붙였다.

모든 것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궁금하다면 당신의 팀원들이 DX가 당신의 기업에게 무슨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해서 여전히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되돌아 확인해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DX는 굉장히 광범위한 용어이다.”라고 컨설팅 기업인 딜로이트의 vice chair인 Paul Silverglate는 말한다. “DX가 자신의 기업에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명확하게 정의내려야 하고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어떤 식으로 가치를 창출할지 역시 중요하게 파악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3. DX 추진이 자사 역량을 무리하게 벗어나고 있지는 않는지 파악

때로는 유혹에 사로잡힐지라도, 비즈니스의 모든 부분을 한꺼번에 최적화하려고 할 필요는 없다. 급격한 DX추진은 기업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 기업에 부담을 줄 수 있다. 

DX프로젝트에는 다양한 규모가 있는데 기업에게 있어 정확히 어떤 부분을 최적화 하려하는지 정하고 그에 따라 프로젝트를 적절하게 진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또한 종종 기술이 기술 그 자체를 목적으로 실행되는 광경을 목격한다,”라고 EY America의 컨설팅 vice chair인 Raj Sharma는 말한다. “모든 테크놀로지 혁신의 중심에는 해결해야 할 비즈니스적 문제점이 있다. 리더들은 근원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DX는 왜 추진되고 있는지, 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인지 명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라고도 덧붙였다.

소화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 무리하게 DX를 추진해왔다면 집중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또 과감하게 버려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재평가 해야한다. 사업 초창기에 정의내렸던 목표에 대해 다시 고민해보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솔루션을 탐구해야 한다. 작은 변화로 시작해서 더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혁신적 변화를 위해서는 담대한 비전이 필요하다. 그러나 리더들은 그 비전을 기업이 한번에 받아들일 수 있는 만큼의 의미있는 조각들로 잘게 쪼갤 수 있어야 한다.”라고 Silverglate는 덧붙였다.

리더들은 DX 추진에 가치 창출의 마인드를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4. DX를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팀 조직

어떤 비즈니스 프로젝트에 착수하든 당신 곁에는 알맞은 조직이 있어야 한다. 이 팀은 엔지니어들과 기술적 역량을 가진 직원들 그 이상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DX에 초점을 맞춘 IT팀은 기술적 역량 개선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변화 그자체에는 소홀해질 수 있다.”라고 Sinha는 말한다. 또한 중요한 것은 바로 DX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신뢰받는 비즈니스 리더들의 존재이다. 

“직원들을 팀에 배치할 때 3가지 조건을 모두 갖추어야 한다. 필요한 기술 및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지, 업무에 필요한 시간 자원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라고 덧붙인다. “열정은 사전에는 계획할 수 없는 부분들을 보완해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직원들이 신뢰하고 따를 수 있는 리더를 보유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Silverglate는 말한다.”회사 내에서 기업의 조직문화를 이끄는,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스타들을 발굴해서 프로그램이나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해야한다. 귀중한 사람들을 얻어 프로젝트에 투입하는 것은 직원들에게 엄청난 자극이다.”

5.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 마련

일이 잘못되었을 때 직원들이 불안과 걱정을 편안하게 나눌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절한 의사소통 없이는 직원들은 포기하거나 지속적으로 혼란을 느낄 것이다. 프로젝트를 실패할 때, 기업만이 상실감을 느끼는 것이 아니다. 직원들 개개인도 상실감을 느낀다. 

“DX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직원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우선순위이다. 직원들은 DX에 심혈을 기울여 왔고 성공 혹은 실패에 따른 압박감을 느낄 것이다.”라고 Sharma는 말한다.

모든 구성원이 편안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보유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은 기업으로 하여금 실수로 부터 교훈을 얻고, 앞으로 나아가며 수렁에서 보다 쉽게 빠져나올 수 있게 해준다. 

“각 분야의 전문가, 기술 전문가, 고객, 비즈니스 파트너, 이해관계자들로 이루어진 공동체를 만들어 아이디어를 모으면 결과를 도출하는데 필요한 혁신과 기술에 대한 통찰력을 제시할 수 있다.”라고 Sinha는 말한다. 

출처 : zd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