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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y 4.0

제조업 베스트 플랙티스의 변화

2022-06-21

 


 

 

팬데믹으로 인해 제조업계의 베스트 플랙티스가 어떻게 변화되고 있나?

코로나19 판데믹 만큼 전세계적으로 파괴적인 사건은 드물다. 세상이 바이러스 그 자체로부터 회복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제조업은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며, 그렇게 되어서도 안 된다.

 

판데믹과 그에 따른 혼란으로 인해 일반적인 제조 관행의 약점이 드러났다. 

많은 기업이 COVID-19 같은 사태에 직면했을 때 지금까지 베스트 플랙티스라 믿었던 것이 베스트가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다. 

결국, 베스트 플랙티스는 진화하는 것이다.

 

다음과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더 많아지는 재고 선호

 

아마도 코로나 이후 제조업에서 나타난 가장 큰 변화는 린 생산방식의 원칙에서 벗어나는 일일 것이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대규모 재고 부족과 공급망 혼란의 여파로 재고에 관한 전략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셧다운과 기타 다른 규제로 자재 및 부품 공급이 제한됨에 따라 제조업체의 가용 재고가 급격히 소진되었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에는 일부 라인에서 생산을 중단해야 했고, 이로 인해 수요를 맞출 수 없었다. 

린 생산방식에서 재고는 낭비라고 가르쳐 왔지만, 공급망 중단으로 인한 재고부족 현상으로 안전 재고가 공급망 복원성의 중요한 측정 지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것은 기업들이 반드시 모든 상품과 부품을 대량으로 비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히 대량으로 사용하는 부품 및 제품은 버퍼로 일부 비축해 놓으면 향후 공급망 중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미다. 

이러한 변화로 운영 비용이 증가할 수 있지만, 기업의 공급망 회복성 차원에서 대응책이 될 수 있다.

 

 

공급업체 다양화로 전환

 

린 생산 방식의 원리에서 벗어나려는 또 다른 하나는 부품 공급업체의 다양화이다. 

판데믹 초기 중국의 록다운은 단일 공급업체 또는 중국으로부터 소싱하는 것의 위험성을 높였다. 

또 다른 예로, 지속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은 계약한 칩 제조의 91%가 주로 한국과 대만에 있는 일부 생산시설에서 공급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업계에서는 부품의 단일 종속성 공급방식은 위기 상황일 때 병목 현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많은 제조업체들이 향후 유사한 공급망 혼란을 피하기 위해 점점 공급업체를 다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다양한 지역에 공급원을 두는 것은 한 공장에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회사 전체 공급망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이다.

 

리쇼어링과 니어쇼어링은 이러한 공급원 다양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제조업체가 새로운 부품 공급업체를 찾을 때, 생산 공장과 보다 가까운 공급원을 선호해야 하는 것은 공급망 중단 시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 시급해진 Industry 4.0 기술 채택

 

대부분의 제조기업들은 판데믹 발생 전에 베스트 플랙티스의 하나로 Industry 4.0 기술을 채택하였다. 앞으로 이러한 추세는 변함이 없겠지만, 기술적 변화에 새로운 긴박감이 돌고 있다. 디지털화는 이제 생산성 경쟁이나 운영의 최적화을 넘어 비즈니스의 복원력을 보장하는 기술로 대두되었다.

 

Industry 4.0 성숙도에 대한 벤치마크도 상승했다. 2019년의 조사에서는 44%의 제조업체가 디지털 기술을 성공적으로 확장했다고 믿고 있었지만, 2020년에는 조사한 제조기업 중 26%에 불과했다. 제조기업이 유연성과 복원력을 키우려면 사물인터넷(IoT), 자동화 및 데이터 분석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

 

새로운 베스트 플랙티스를 향한 중요한 첫 단계는 이러한 Industry 4.0 기술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코로나 시대의 공급망 혼란으로 공급망의 시각화 필요성이 강조되었고, 이러한 투명성은 IoT 추적 시스템 없이는 불가능하다. 

또한, 자동화는 인력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 데이터 분석은 재고를 더 많이 필요로 하는 부품과 제품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애프터 마켓 서비스에 중점

 

팬데믹으로 인해 떠오른 예상치 못한 베스트 플랙티스 중 하나는 서비스에 대한 중요성이다. 많은 제조기업들이 여전히 코로나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과 지속적인 공급망 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존 비즈니스 모델로는 수요의 변동 문제를 해결할 능력에 한계가 있다. 

애프터 마켓 서비스 제공이 전도 유망한 해결책이다.

애프터 마켓 서비스 평균 영업마진은 신규 장비 매출의 2.5배에 달한다. 

 

지금은 소비자와 B2B 고객 모두에게 재정적 압박이 가해지면서 제조사들도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액 감소에 직면할 수 밖에 없는 비즈니스 환경이다. 비즈니스의 서비스 측면을 성장시키면 줄어든 매출 이익을 보충하고 성장을 되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떤 제조기업은 이러한 서비스가 사업의 핵심이 되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였다. 그리고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흐름 속에서 서비스하는 회사도 있다. 어느 경우를 선택하든 이러한 수익 창출 잠재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더 높은 청결 기준

 

바이러스의 입장에서 보면 판데믹 발생 이전 보다 청결 기준이 훨씬 높아졌다. 의료 당국은 판데믹 발병 초기 지침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얼마만큼 오염되고 질병이 확산될지 신속하게 알렸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청결 기준을 준수하여 제조환경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만들면 향후 유사한 질병이 발생하더라도 영향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근로 환경이 유지될 수 있다. 

 

직원들이 거리 두기를 유지하며 작업하도록 현장 레이아웃을 재구성하여 공중 전염을 방지, IoT 위치 비콘으로 사람간 거리유지 하기, 발열 체크와 시프트 스태거링(변환 교대근무) 같은 코로나 전염 방지책은 향후에도 독감과 같은 질병을 잡고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계속해서 유용할 것이다.

 

세척 및 소독 작업 또한 표준이 되어야 한다. 비누는 바이러스와 다른 병원균을 죽이는 데 몇 초 이상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소독 방법을 정하여 따르는 것 또한 중요하다.

 

 

사이버 보안이 주요 관심사

 

판데믹 이후 제조 현장 상황의 시각성과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서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제조현장 기계장치에 IoT 기기를 더 많이 연결할수록 사이버공격 수위는 더 높아진다. 사이버 보안에 대한 제조업계의 경험 부족은 사이버공격의 훨씬 더 유혹적인 대상이 된다. 

제조 기업의 40%가 지난 1년 동안 사이버 공격을 경험했기 때문에 이러한 염려가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네트워크 세분화, IoT 데이터 암호화, 최신 악성 소프트웨어 방지 솔루션 사용 같은 최상의 보안 관행을 따라야 한다. 또한 내부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암호 관리 및 피싱 공격 탐지 등의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노동력 확보에 관심

 

공급망 혼란과 사이버보안만이 코로나19로 인해 강조된 문제가 아니다. 

제조업 노동력 부족 현상은 과거로부터 지속적으로 있었지만 인력 관리 개선 필요성이 코로나 19로 인해 더욱 또렷하게 인식 되고있다.

 

트럭 운송 부문만 해도 현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는 어림 잡아 100만 명이 필요하다고 한다. 

 

생산 시설에서도 비슷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수요가 증가하여 성장하기 시작하면 인력 유치와 유지를 위해 직원을 어떻게 대우하고 개선해야 할지 해결책이 있어야 한다.

임금 인상은 가장 간단한 해결책으로 종종 기업이 인식하는 것보다 비용 효율적이다. 직원이 교체되는 데 따른 비용과 시간 낭비를 감안하여 좀더 나은 급여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종종 더 합리적인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

 

판데믹의 영향은 오래 지속될 것이다. 제조현장의 관행이 현 상황에 맞는지 재평가 하여 새롭게 바꾸면, 제조업은 보다 더 안전하고, 공정하고, 수익성이 있고, 회복력이 있을 것이다.

위에 언급한 베스트 플랙티스는 향후 몇 년 동안 업계를 변화시킬 것이다. 

팬데믹 시대의 손실에서 회복하기를 원한다면, 이러한 가치의 변화를 신속히 수용해야 한다.

 

 

 

출처 : manufacturingtomorr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