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디지털 혁신은 지난 1년 많은 제조기업의 중역회의에서 가장 많이 다루어졌던 주제 가운데 하나이다.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이러한 추진력은 국제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었다. 이제 많은 기업들이 수익성을 면밀히 조사하면서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채택하여 얻을 수 있는 이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울타리 안에서,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할지 망설이며 디지털 전환에 대해 궁금증을 풀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벨기에에 본사를 둔 IoT 회사 Sensolus의 최고 경영자인 Kristoff Van Ratinghe씨가 지난 10여년 동안 얻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향후 1년 동안 공급망 디지털화를 예측한 내용을 공유한다.

1. 디지털화는 뉴노멀

최근 글로벌 경제의 급변으로 공급망 내 디지털 혁신이 가속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판데믹으로 글로벌 공급망 프로세스에 큰 충격파를 일으켰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과 지속되고 있는 에너지 위기, 생필품 가격의 인플레이션으로 공급망에 대한 데이터 중심 통찰력이 더욱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2023년에도 이러한 도전을 극복해야만 할 것이다.

산업계에서는 디지털화로 프로세스를 통합하여 경제적 가치를 확대하려고 고군 분투하고 있다. 디지털화로 비용을 절감하고 일상적인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모든 이해 관계자에게 더 확실한 가시성과 투명성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공급망의 디지털화가 뉴노멀로 인식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PC, 프린터, 인터넷, 노트북, 스마트폰 없이 일할 수 없는 것처럼, 운송 포장, 컨테이너, 장비 케이스 같은 무동력 자산의 IoT화는 곧 뉴노멀이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참여하지 않는 기업은 시장 점유율과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

공급망 디지털화는 모든 산업의 전략적 자산이 되어가고 있다.

2. 컴플라이언스가 투자를 촉진

규제 및 계약 환경이 점점 더 복잡해짐에 따라, 컴플라이언스의 중요성이 더 확대되면서 이에 대한 대응으로 무동력 자산의 디지털화 투자에 더 관심을 가질 것이다. 경영자들은 고객과 이해 관계자들에게 한 약속을 확실히 이행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부패하기 쉬운 제품, 식품 및 의약품에 대한 온도 제어 또는 위험한 제품 운송 용 다중 모달 로지스틱 로그북 같은 분야의 디지털화로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통찰력 얻을 수 있다.

운송 중의 충격이나 기울기 모니터링 조건, 공급업체가 접근 확인할 수 없는 위치에서 제품의 적시 배송, 페널티를 물지 않기 위한 대책으로 포장재의 완충재를 많이 보강하여 보증하거나 보험용으로 디지털 위치 로그북을 제공하는 등 계약 시의 대응책에 대하여 고민할 때 디지털화로 많은 아이디어와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업계 선두주자들은 이미 사 내외 무동력 자산 디지털화에 투자하여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사각지대를 투명하게 하고 있다.

3. 프로세스 인텔리전스의 새로운 시대

프로세스 인텔리전스는 IoT 기술을 프로세스에 적용하고자 하는 산업의 핵심 가치를 대표하는 상징어이다. 2015년경부터 IoT로 무동력 자산을 연결하여 확장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효율적인 방식으로 개별 자산의 디지털 트윈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어 왔다. 디지털화로 제조업계는 설비자산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되어 사각지대와 인적 오류의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2019년에는 무동력 자산에 의존하는 프로세스의 비쥬얼화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예를 들면, 산업 장비 제조업체는 연결된 프로세스를 통합하여 포장 설비의 성능 관리지표를 가시화하였고, 포장 공정의 정체와 회전율에 대한 지표를 가시화하여 편차가 발생할 경우 알림을 통보하는 방식이다.

점점 더 많은 설비 자산이 IoT로 연결됨에 따라 프로세스느 더욱 가시화되었고 프로세스 인텔리전스로 발전한다. 이러한 자산과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수집되고 분석된 데이터는 궁극적으로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IoT로 연결되어 수집된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 팀과 AI 플랫폼은 경향과 패턴을 파악하여 개선을 예측하고, 변화를 감지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프로세스의 인텔리전스화는 변화를 주도하는 제조업계에 장기적 전략을 세우는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4. IoT기술의 성숙과 표준화

IoT는 기술의 정글 속에서 중요한 핵심 기술이 되었다. 에너지 하베스팅, 위성 통신, 블록체인 등과 같은 미래의 발명품과 다양한 하드웨어 제공자, 통신 프로토콜 및 현지화 기술 등 수 많은 기술의 중심에 있기 때문이다. IoT 기술이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가운데, 고객은 쉽게 길을 잃을 수도 있다. 잘못된 기술에 투자할 수도 있으며, 수년 동안 이 기술에 갇혀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다.

엔드 투 엔드 책임을 다하고 원스톱 비지니스가 기능하는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는 추세이다. 

그러나 그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있다. 지금 표준화와 기술의 성숙이 시작되고 있다. 저전력 셀룰러 연결, 산업계 블루투스 표준, 하드웨어 검증 같은 일은 의사 결정 기준 구현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기술의 신뢰성에 관한 것들이다.

OEM의 능력과 책임성 입증, 하드웨어 공급망의 연속성, 사이버 보안 준비, 전반적인 유연성 및 수명 주기 관리 보장 등도 중요하다. IoT가 대규모로 채택됨에 따라 파트너 선정에 있어 장기적인 운영 리스크 감소에도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제조업의 발전은 더 이상 혁신에 관한 구호가 아니라 운영의 우수성과 실행에 의해 주도된다. 다른 말로 하면 최고의 테스트는 솔루션이 "그냥 작동"하면 된다.

5. 기업의 책임성

생명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기후 변화의 도전이 우리 앞에 놓여있다. 최근의 판데믹과 세계적 경제 위기가 변화의 당위성을 더욱 느끼게 할 것이다. 적은 비용으로 이러한 도전에 응전할 수 있는 길은 디지털화에 대한 우리의 자세에 달려있다. 무동력 자산을 디지털 트윈으로 만들고 프로세스 인텔리전스화를 이루어 환경에 미치는 부하를 크게 줄일 수 있는 데이터와 통찰력를 확보할 수 있다.

포장과 운송 업무를 친환경적으로 수행하는 일은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쉽다. 먼저, 일회용 포장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재사용 가능한 옵션으로 바꾸면 된다. 비교적 덜 오염된 멀티모달 물류 채택, 자산 손실 감소, 컨테이너 및 팔레트 같은 공유 무동력 자산을 순환 경제의 토대로 활용하면 수익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오늘날 우리는 모두 공통적인 과제를 안고 있다. 자산의 디지털화가 혁신을 주도하는 지름길이다. 2023년에는 기업의 책임성이 강조되어 장기적으로 의사결정의 판도를 바꾸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디지털화는 여러 형태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다. 

IoT, Industry 4.0/5.0, 프로세스 인텔리전스는 단순히 미래 기술에 대한 일시적 유행어가 아니라 현재의 변화를 위한 수단이며, 미래는 여기에 달려있다.

참조 : enterpriseiotinsigh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