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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작업차량 리스 사업에 블록체인 활용 사례

2022-12-28

 


 

 

알리페이(Alipay, 支付宝)와 지마신용(芝麻信用, Sesame Credit)으로 알려진 중국 앤트그룹(螞蟻集団, Ant Group)의 블록체인 부문 앤트체인(螞蟻鏈, AntChain)이 블록체인을 이용한 솔루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비대체성 토큰(NFT)과 연결된 디지털 아트(NFT)이며 변조 대응력이 높고 거래 투명성 등 블록체인의 특성을 살린 상용 솔루션이다.

또 이 회사는 大疆創新科技(DJI)와 농업용 드론 기술을 제휴하고 있다. 드론 대기업 DJI의 업무용 드론은 가격이 높고 드론으로 작업이 필요할 정도의 농지가 되면 그 넓이에 따른 기체 수와 그 액세서리류를 준비해야 한다.  드론을 운반하기 위한 차량도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부담 없이 투자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드론 관련 설비를 구입하지 않고 리스하는 경우도 많다. DJI와 손잡고 중국 전 지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농업용 드론 리스업체 하이신(Haisin) 사도 그 중 한 기업이다.

앤트체인사는 최근 드론 조종사의 신용점수와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리스크 관리 등의 기술을 결합하여 사생활을 보호하면서 자금 및 자산 안정성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드론 조종사가 5만 명 늘어나고 서비스 이용이 확대되어 농업 현대화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저장된 과거 이용 이력이 여신정보가 돼 은행이나 리스사로부터 여신 한도를 인정받아 자본이 없는 사람도 드론을 빌리기 쉬워지는 구조다. 여기까지 내용만으로는 아직 전체 이미지가 파악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어 다른 예를 소개해보자.

상하이(上海)와 가까이 있고 알리바바의 본사가 있는 저장성 항저우시(浙江省 杭州市)에 華鉄応急이라는 회사가 있는데 고소작업차량과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는 철발판(아시바)를 비롯한 관련 자재를 대여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와 앤트는 건설기계에 신용데이터를 부여하기 위한 MaaS(Module as a Service) 단말기 「T-box」를 출시했다. 그런데, 여기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T-box」는 IoT 단말기로 고소작업차량이 가동되는 동안에 차량의 움직이는 궤적, 총주행거리, 연속동작시간, 기기위치, 물건 들어올린 시간, 배터리 잔용량, 기동시간 등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취득해 서버에 업로드 한다. 업로드된 데이터는 조작되지 않도록 블록체인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 고소작업차량이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 정비가 잘 되고 있는지 기록되고, 그것을 이용자들이 평가하는 구조다.

 

지금까지는 중국 전역에서 리스되고 있는 고소작업차의 가동상황을 엄밀하게 관리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금융기관이나 보험기관의 리스크 관리가 어려워 자금조달의 문턱이 높거나 보험료가 높아지는 문제가 있었다. 즉, 작업 기자재를 리스하여 사업을 시작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자금력이 필요했다.

 

이 영역에 IoT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고소작업차량 가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험료를 산출하는 모델 'Usage-based Insurance'(UBI)가 가능해졌다. 실제 차량 사용 상황에 따라 가격을 책정할 수 있고, 기존보다 대폭 낮게 억제할 수 있다. 

금융기관 입장에서도, 고객의 사업 운영이나 설비 운용 데이터가 명확해지는 메리트가 있다. 즉, 대출 전후에 평가를 할 때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근거로 보험사와 고객 간 상호 불신을 해소하고 비용과 위험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앤트그룹과 華鉄応急은 앞으로 T-box를 탑재하는 고소작업차량을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다른 종류의 사업차량 리스사업에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또한, T-box에는 통신 유닛이 내장되어 있으며, 여기에 스마트폰용 칩으로 경영실적을 내고 있는 紫光展鋭(UNISOC)가 개발한 4G/5G 칩이 탑재되어 있다. 이 제품으로 부품 수준에서도 중국에서 국산화를 실현해 가고 있다.

 

서두에 소개한 앤트와 DJI의 농업용 드론 리스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은 없지만 대체로 고소작업차량 리스사업과 같은 부류의 비즈니스 모델로 예측 된다. 

즉 IoT 단말기를 탑재하여 드론의 동작 데이터를 블록체인으로 저장하는 구조다. 더욱이 보도에 따르면 신용점수를 만들어낸 앤트답게 드론 파일럿인 사업자의 신용도와 조합해 여신한도 등을 산출한다고 한다. 

이제 드론을 이용하여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도 드론을 조작할 기술력이 있으면 사업자금을 조달하기 쉬워질 것이다.

 

 

 

출처 : antchain

출처 : japan.zd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