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의 지속적인 발전은 여러 산업군에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몇가지 주목할 점들을 살펴보자. 

5G와 드라이빙

후방통행 차량 경고 시스템, 충돌 경고, 비상시 자동 정지 같은 다양한 안전 장치들이 차량에 준비되어 있는데 5G 기술은 이러한 장치들을 한층 더 발전시킬 것이다. 

Honda and Verizon은 Honda가 자사의 Safe Swarm 프로젝트에서 구상한 대로 그들이 5G기술을 미래 차량에 어떻게 사용할지에 관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 이니셔티브의 핵심 아이디어는 차량으로 하여금 다른 차량 혹은 장치들(e.g. 카메라나 신호등)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며 위치, 속도, 차량 센서의 데이터 등 중요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두 기업은 5G 사용으로 데이터 처리를 위해 차량에 탑재한 인공지능의 필요성이 감소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와 같은 5G 장치들을 모든 차량이 갖춘다면 보행자 통행의 안전, 접근하는 비상 차량 및 교차로에서 적 신호 시 운행하는 차량 등에 대한 경고를 보다 더 용이하게 할 것이다. 더욱이, 이러한 연구는 5G기술의 융합으로 자율주행 차량과 영업용 운송 차량의 발전과 혜택에 기여할 것이다. 

포르쉐, GM, 도요타 같은 자동차 기업들 역시 그들의 미래 자동차 모델에 5G기술을 도입하려 노력하고 있다. 

Gartner는 5G기술이 적용된 자동차 중 5G 서비스에 연결된 자동차의 비율이 2023년에 74%로 늘어날 것이며 2028년에는 94%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5G와 헬스케어

5G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산업중 하나가 바로 헬스케어이다. “다양한 기술들이 헬스케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할 때마다, 나는 이 기술들이 환자들의 생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떠올린다. 그리고 5G는 시장에 존재해왔던 개념들을 실제로 구현 가능하게 한다. 예를 들면 원격 환자 모니터링 같은 기술이다.”라고 테크 컨설팅 기업인 Capgemini Americas의 부회장이자 생명과학부문을 이끌고 있는 시탈 차우라 씨가 지디 넷에 전했다. 

5G의 발전으로 환자들은 의사로부터 디지털 처방전을 자택에서 받아볼 수 있다. 웨어러블 장치에 5G 기술을 가미하면 건강 상태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진다. 또한 5G는 의사와 의료 전문가들이 원격으로 의료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원거리에 사는 환자를 살필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한다. 

아마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5G가 헬스케어의 전반적인 비용을 낮출 수 있는 긍정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5G 기술을 통해 헬스케어에 소요되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데이터를 확보하고 개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 결과를 도출함으로써 헬스케어 부문에 대한 지출을 보다 더 잘 관리할 수 있다. 

5G와 메타버스

메타(전 페이스북) 같은 빅테크 기업들은 사람들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툴을 사용하여 가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공간인 메타버스라는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툴을 사용하여 메타버스에 엑세스하기 위해서는 5G기술이 핵심적이다. 먼저, 몰입형 및 실시간 메타버스에 수많은 케이블 없이 연결하려면 빠른 무선 데이터 연결이 필요할 것인데 그리고 만약 연결과 동시에 메타버스 공간을 돌아보며 더 풍부하고 사실적인 경험을 체험하고 싶다면 5G가 필요하게 될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5G의 저지연성으로 원격 렌더링을 훨씬 더 가능하게 하고, 또한 VR사용중에 일부 사람들이 느끼는 멀미현상도 완화된다.

5G는 또한 헤드웨어의 무게와 부피를 줄이기 위한 초석을 마련한다. 현재 메타버스 경험을 위해서는 다운로드에 공간의 제약이 따른다. 5G의 도입으로 헤드셋의 발열 부품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고 냉각 및 전력 사용도 줄일 것이다.

5G와 교육

많은 전문가들은 교육의 미래 핵심 키워드가 협력이라고 예측하는데 5G는 이러한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하나의 기술이다. 몰입적, 협력적 교육 경험의 좋은 예는 바로 Arizona State University(ASU) Learning Futures의 5G Innovation Hub이다. 

ASU와 Verizon간에 10년간 지속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구축된 새로운 5G Innovation Hub는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독특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는 대체적으로 컴퓨터나 노트북을 통해 학습하는 환경 속에 완전히 묶여있다.”라고 ASU의 최고정보책임자인 Lev Gonick씨는 말한다. “우리는 이제 여기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아냈고 보다 흥미로운 학습을 위해 이동성 몰입 경험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Innovation Hub는 Verizon의 5G and Dreamscape Learn Program에 연결된 VR과 AR 헤드셋을 사용하는데 이를 통해 학생들은 가상 전투기 파일럿 체험, 특정 직업 체험, 그리고 생물 실험실에 갇히지 않고 다양한 생명체를 직접 연구할 수 있는 몰입형 세계로 빠져드는 것 같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Gonick씨는 이번달에 여는 실험실을 잠깐 둘러보았는데 교육에 파괴적 혁신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우리의 데이터는 실험 측면에서 학생들이 고전적인 방식보다 몰입형 학습을 통해 훨씬 나은 결과를 얻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또한 “학생들은 요약 평가만큼이나 양성 평가에서 더 나은 결과를 얻고 있으며 그들은 몰입 경험을 통해 더 많은 배움을 얻고 있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Verizon 사업 개발 및 공공부문 전략 영업 섹터 vice-president이면서 ASU와의 파트너십을 이끌고 있는 Maggie Hallbach 씨는 세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는 콘텐츠에 학생들이 접근하는 방식을 가상현실이 완전히 바꾸고 있다고 말한다. 

“가상현실은 학생들로 하여금 세계의 가장 큰 난제들을 풀도록 해줄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우리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출처 : zd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