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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 Big Data

ChatGPT의 가능성과 현 시점에서의 과제

2023-02-13

 


 

 

ChatGPT가 2022년 11월 하순 출시된 이후 전 세계를 매료시키고 있다. 이 챗봇은 고도의 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해 에세이, e메일, 시 작성, 코드 기술 및 디버깅, 심지어 시험 합격 등 다양한 일을 완전히 단독으로 수행한다. 사람이 하는 일을 챗봇이 순식간에 아주 잘할 수 있게 된 지금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ChatGPT와 채팅할 기회가 있었던 사람은 아마도 그 이해력과 대화 형식에서의 응답 능력에 감탄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밖에도 매우 많은 능력이 있으며, 그 전문적인 능력이 날마다 테스트되고 있다.

 

이미 ChatGPT로 인해 기대나 일하는 패턴에 변화가 생긴 분야로 코딩 등의 스킬을 필요로 하는 전문 분야뿐만 아니라 교육 분야도 영향을 받고 있다. 경종을 울리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ChatGPT의 진보를 냉정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지만 테크놀로지 분석가들은 아직 이 도구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다각도로 평가하고 있는 단계다.

 

예를 들어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비즈니스스쿨 교수는 ChatGPT를 사용해 MBA 시험을 치렀는데 점수를 내보니 B에서 B-학점으로 합격해 그 설명과 운용관리 능력에 깜짝 놀랐다고 한다.

 

미네소타대 로스쿨 교수들은 ChatGPT에게 로스쿨 4과목의 최종시험을 치르게 한 뒤 그 답안을 실제 학생 답안과 섞어 블라인드 채점했다. 백서에 따르면 ChatGPT는 평균 점수 C+로 합격했다고 한다. 이 점수는 합격한 학생들의 점수 중에서는 낮은 편이지만, 챗봇의 점수로서는 매우 인상적인 점수라고 한다.

 

이러한 언어 모델은 미래에 개업 변호사에게 중요한 툴이 될 것이다. 또 로스쿨 시험에서 ChatGPT를 (합법적 또는 부정하게) 사용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미네소타대 로스쿨 교수는 이 실험에 관한 백서에서 밝혔다.

 

ChatGPT의 능력 테스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람들이 ChatGPT에 대해 갖는 가장 큰 우려 중 하나는 교육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이다. 

ChatGPT에 고도의 전문적 능력이 있다면 인간이 특정 스킬을 습득하는 일이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은 아닐지. ChatGPT를 이용해 대신 공부시키려는 유혹 때문에 학교에서 배우려는 열의가 퇴색되는 것은 아닌지 등.

 

미국 학교들은 이미 교실에서 그런 커닝과 문제점을 막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예를 들어, 뉴욕시 교육청은 교육청 산하의 네트워크상에서 학생과 교사들이 ChatGPT에 액세스하는 것을 차단했다.

이 문제는 고등교육에도 파급되고 있어 교수들에게 ChatGPT 사용에 관한 규칙을 강의계획서에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 AI를 어떻게 생각하고 다루는 지는 교수에 따라 다르다. 완전히 금지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상당히 개방적으로 접근하려는 사람도 있다.

와튼 스쿨의 부교수인 Ethan Mollick은 ChatGPT에 관한 자신의 강의계획서를 LinkedIn에 공개했다. 그는 학생들이 ChatGPT를 학습에 활용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AI에게는 많지만 해결해야 할 논의와 논쟁을 환영해야 한다. 이 도구들에 대한 책임 있는 사용법을 가르쳐야 한다. (Mollick 씨)

 

ChatGPT는 흔한 툴 가운데 하나에 불과한가

가트너의 클라우드 서비스 및 기술 분석가인 Sid Nag에 따르면 제네레이티브 AI 기술을 채택하면 실제로 학생들의 교육이 풍요로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마치 계산기를 사용하면 1+1+2를 계산하는 인간의 능력이 퇴화한다고 주장도 있는 것 같다. 그렇지 않다.

AI에 대해 논의할 때 AI가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의 대부분은 사람이 할 경우 본질적으로 지루하고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작업을 수행한다고 해서 전체적인 목표의 가치가 크게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대규모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경우, 논문의 서론 집필이나 코드 작성은 프로젝트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며 코드의 철저한 분석과 해석이 활동의 중심이 된다.

향후 ChatGPT의 기반을 이루는 기술로 인해 지루한 문장 작성 및 코딩 작업의 대부분이 극적으로 자동화될 것이라고 가트너의 AI 이노베이션 분석가 라제쉬 칸다스와미씨는 주장한다.

한편 상상력, 다른 요소들과의 통합, 그리고 다른 복잡한 능력이 필요한 창의적이고 독특한 문장 작성 및 코딩 작업도 많이 있다. 이러한 것들을 AI 도구만으로는 조만간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칸다스와미씨는 지적한다.

제네레이티브 AI 같은 툴이 교육시스템뿐만 아니라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 우려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이 모델들은 선진적이기는 하지만 출력을 원하는 대로 올바로 생성하려면 여전히 인간이 필요하다. 

AI 챗봇은 말이나 코드를 출력하는 것은 잘하지만 그것이 도움이 될지 혹은 정확하게 판단한 것인지에 대한 구별은 그렇게 잘하지 못한다. 대상이 되는 주제에 정통한 인간의 지시가 없으면 이러한 도구의 유용성은 크게 떨어진다.

 

「공구 상자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고장난 전자 제품의 수리 방법을 알고 있다고 할 수 없다」고 Nag씨는 말한다.

 

 

새로운 종류의 일 창출

 

실제로 이러한 모델들은 성장하면 할수록 더 많은 사람의 손이 필요하여 새로운 일자리와 추가 연구에 대한 요구가 생길 것이다. 일부 단조로운 일자리가 사라지더라도 그 역할은 단순히 AI 지원에 필요한 새로 창출되는 다른 일자리로 넘어갈 수 있다.

ChatGPT와 그 기반을 이루는 기능은 이러한 스킬의 일부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이 제공하는 것과 일이 발전되어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가 창출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일상생활에 어떤 중대한 변화가 일어나기 전에 이 기술의 신뢰성을 높여 실수나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을 실증할 필요가 있지만 지금은 아직 그러할 단계는 아니다.

 

ChatGPT는 실수를 하기 쉽고 잘못된 출력(잘못 생각)을 하기 쉽다. 그렇다고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현시점에서의 신뢰성은 아직 낮다고 칸다스와미씨는 주장한다. 품질과 정도가 중요하게 요구되는 일에 사용하려면 지원 메커니즘, 테스트 및 기타 품질 점검이 필요할 것이다.

 

채트GPT을 비롯한 제네레이티브 AI 소스는 전도유망하다. 미래에 업무나 일의 방식을 크게 바꿀 가능성이 있다. 

현재 상황은 수십 년 전 인터넷이 처음 등장했을 때와 매우 비슷하다. ChatGPT를 비롯한 툴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지만 완벽과는 아직 거리가 멀다.

 

물론 이건 혁명적이다. 비즈니스나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인터넷보다 크다고 해도 놀랄 일이 아니라 생각한다. 그 대답은 곧 분명해진다. 지금은 아직 아주 초기 단계라고 칸다스와미씨는 주장한다.

 

 

 

참조 : zdnet

참조 : gizmodo​